2006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24)가 ‘한국의 미’를 유감없이 뽐냈다.
합숙을 위해 한 달 동안 멕시코에서 머물면서 한복을 비롯해 가야금, 판소리 등을 각국의 미녀들에게 알렸다.
이하늬 측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계의 미녀들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했다. 인사도 잘하고 아름다워 ‘꼭 좋은 결과가가 나오길 바란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파티에서는 창을 하고 즉석에서 가야금도 연주했다. 아무래도 어머니가 물려준 좋은 재능을 맘껏 펼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하늬 스스로도 “내가 사랑하는 우리 문화를 많이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옥션 파티에서 가야금을 선보이면서 연주도 살짝 들려줬다. 그 때문인지 가야금이 옥션 물건 중 가장 비싼 값에 팔렸다”고 즐거워 했다.
뿐만 아니다. 매일 밤 디너파티나 후보들끼리 노래를 부를 때도 이하늬는 판소리를 했다. 옷차림도 비녀에 청바지, 청바지에 노리개 식으로 전통과 현대를 조화했다.
이하늬는 “다들 명품으로만 입으면 굉장히 세련되고 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오히려 여기서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것, 오직 한국에만 있는 것이 나를 유니크하게 만든다. 나의 유니버스 콘셉트는 바로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것”이라며 언제나 당당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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