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30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카페에서 ‘엄정화의 뉴욕일기’ 출간 소감을 밝혔다.
엄정화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손꼽으며 “올라가서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빌딩 위에서 불빛들과 사람들을 보며 나는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아끼며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책을 쓴다는 마음보다는 일기를 쓰는 것처럼 썼다. 본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그 사람들에게 솔직한 얘기를 털어놓고 싶었다. 내가 쓴 글을 본 어떤 분의 소개로 책을 쓰게 됐는데 후회했던 적이 많다”며 웃음지었다.
뉴욕에 체류하면서 어머니가 제일 많이 떠올랐다는 엄정화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지내면서 무슨 일이든지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며 “삶을 굉장히 즐겁게 살게 됐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 멋지고 질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엄정화의 뉴욕일기’는 1월5일부터 2월12일까지 미국 뉴욕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38일 동안의 여행기를 일기 형식으로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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