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강이순)는 30일 술에 취한 취객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유모씨(20)를 강도상해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1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등은 속칭 술에 취한 사람을 어두운 곳으로 끌고가 금품을 빼앗는 일명 '아리랑 치기'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새벽 1시께 남원시 하정동의 길가에서 술에 만취한 이모씨(68)를 학교 운동장으로 끌고가 마구때려 현금 8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모두 5회에 걸쳐 33만여원을 갈취한 혐의다.
특히, 이들 중 불구속 입건된 12명은 현재 중,고등학생들로 방학중 용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일을 꾸민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조사중이다.
전북/이승재기자 esjabc@db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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