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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건보공단, 고객서비스 '뒷전'
외래진료비 부담액 변경안은 묵묵부답
보험가입촉구 홍보만 치중, 이중적 행태 '빈축'
지역주민 “의료비용 변경안 적극적 홍보해야”

건강보헙공단에서는 이달부터 의원 외래 진료비 부담액을 30% 변경된 제도(정액제→정률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지역민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 고객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의원(약국 포함)을 찾은 외래 환자들이 진료비용의 변경된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어 개선 등 보완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진천건강보험공단측에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내용보다는 자사 건강보험 가입 촉구 서한문을 홍보하는 등 기관의 이중적인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천지사에 따르면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가 6월간 3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액 전액을 공단이 부담하여 고액, 만성질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를 지난 7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들어 출산율 저하로 아동의 외래 진료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6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이달부터 외래진료비가 성인 본인 부담률의 70% 수준으로 경감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의원을 찾은 외래 환자들은 통상적으로 적용되던 진료비 3000원에서 4500원으로 증가한 부분과 약국 처방전액이 1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 부분에 대해서는 “들어본적도 없다”며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다.

진천읍에 거주하는 김모(52)씨는 “변경된 진료비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있어야 하는데 갑자기 돈을 더 내야 한다니 답답했다”며 “병원측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취해진 제도이기 때문에 우리도 어쩔수 없다'고 말해 당황한 적이 많았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지역주민 박모(34.여)씨도 진천건강보험공단에 대해 “지역주민과 밀접하게 관련된 진료수가에 대해 변경된 부분은 지역주민들에게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했으면 바램이다”며 “국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 산업임을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진천지사 관계자는 “본인부담 상한액 변졍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고객서비스와 관련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국민건강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시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