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토박이 환경단체 '발대식'
- 지난 12일 미래환경연합 진천군지회 발대식 열려
입력날짜 : 2007. 09.14. 19:04 지난해 11월 충북에서 발족된 순수 민간 환경 봉사단체인 '미래 환경연합'이 지난 12일 진천 관광호텔에서 유영훈 진천군수, 김동구 진천군위회 부회장, 장주식 도의원, 이대윤 금강환경청 출장소장, 김경회 전 진천군수, 박환규 충북도 기획실장, 정근우 중앙회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관광호텔 4층 대연회장에서 '미래 환경연합 진천군지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유영훈 진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맹목적인 반대 논리보다는 자연환경과 개발이 어우러진 환경 활동을 바란다”며 환경도 중요하지만 도시의 팽창에 따라 합리적이고 보편 타당한 환경활동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동구 진천군의회 부회장은 “생거 진천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의 군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 있는 계몽 활동을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래 환경 연합 고문이기도 한 박환규 전 충북도 기획실장은 “환경이 살아야 나라의 장래도 밝다”며 "환경이 파괴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사람 역시 환경의 지배를 받기에 환경파괴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방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정근우 중앙회장은 “미래 환경연합은 결코 개발에 맹목적으로 반대하거나 기관의 논리에 맞서는 단체가 아닙니다”고 밝히고,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가장 순수한 분들이 모이는 단체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강환경청 이대윤 소장은 명예환경 감시원증을 20명에게 수여하는 자리에서 환경청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 구석까지 감시하고 계도해서 진천군의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랜 칩거를 깨고 공식석상에 얼굴을 보인 김경회 전 진천군수는 “재임 시절 내심 원했던 환경 단체의 탄생을 보게 되어 마음이 흡족하다”며 “앞으로 진천군의 밝은 환경이 기대가 되고 생거 진천의 모습을 되찾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미래환경연합 진천군 지회를 이끌어갈 김태형 지회장은 “지금부터 진천군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생거 진천의 모습을 찾는데 미래 환경연합 진천군지회의 지상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천 군민들은 새로운 환경단체가 생기는 것은 좋지만 지금까지 시민단체나 환경단체의 활동에 우려를 표명하고 조심스럽게 미래 환경연합 진천군지회 발대식을 축하해 주었다.
/남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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