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동아방송(Dong-A Broadcasting System)

자신의 아내를 성매매시킨 어처구니없는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자신의 아내 명의로 접속해 성매매를 약속한 후 실제 아내를 성매매시켜 돈을 챙긴 A씨(33)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A씨의 아내와 성매매를 한 B씨(48)와 C씨(33)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 D씨(32)와 혼인신고를 한 부부 사이로 2007년 1월말께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40대 능력남, 스폰서 애인구함. 1000만도움'이라는 방을 만들어 이 방에 접속한 남성들에게 "돈을 주면 성관계를 해주고 애인으로 지내주겠다"며 성매매 약속을 한 후 15회에 걸쳐 아내를 보내 성매매를 하도록 하고 1700만원 가량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북구속 입건된 성매수남 B씨 등 2명 이외에, 계좌 추적과 통신자료조회 등을 통해 나머지 성매수남 7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인적사항을 확인해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