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동아방송(Dong-A Broadcasting System)

구미지역의 주력기업인 LG, 삼성 연구인력 이탈설과 관련하여 16일 오전 구미를 방문한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경제통상국장이 구미 기업들을 방문 사실 확인에 나섰다.

이날 오전 행정부지사 일행은 LG를 방문, 회사임원들과 최근 일부언론에 보도된 일련의 사안에 대해 회사 측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LG관련 임원은 “조직개편에 따라 구미의 일부 스텝과 연구 인력이 평택으로 이동하게 돼지만, 구미지역에 LG전자 구미 A1공장에 솔라 셀 분야에 오는 2010년까지 2천200억원과 LG디스플레이 6세대 라인에 1조3천600억원, LG실트론(주)에서 3천100억원을 투자 하는 등 구미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에 있다”고 밝히고 LG전자만 보지 말고 LG그룹전체의 사업을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후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찾은 경북도 투자통상과장에게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관계자는 “이미 보도된 구미 연구인력 2천명 중 1천명 정도가 수도권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은 30-40명 정도 연구 인력이 수원으로 이동된 것은 통상적인 인사이동에 불과하다”며 과잉 언론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만 부득한 인사이동으로 현재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인력 1만1천여명에 대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언론에 불거지고 있는 LG. 삼성 구미이탈에 대해 남유진 구미시장과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은 지역 국회의원 김성조, 김태환 의원을 만나 지역정서와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식경제부장관을 만나 정부 측의 입장을 듣기로 했다.

그러나 구미시가 언론에 지역 현안이 보도되면서 연구인력 수도권 집중이나 삼성기술센터 건립공사 중단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뒷전인체 언론보도 후 허둥대며 실속 없는 대책회의와 안일한 행정으로 뒷북만 치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구미/조홍기 기자.4622jhk@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