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재설대책 “엉망”
시민들 분노 논산국도 관리청과 비교돼..
입력날짜 : 2011. 12.25. 11:47 공주시가 지난 2011년11월10일 겨울철 원활한 교통소통과 사고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재설 중점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도로설해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각종 제설자재 확보, 장비 점검 외에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체제를 사전에 구축, 폭설로 인한 교통 두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설해 종합대책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종합 대책마련까지 내 놓은 공주시는 지난23일 전날 일기예보에서 폭우가 온다고 예보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대책마련이 미흡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눈이 내린23일 논산 국도 관리청에서는 전날 예보를 주시하여 32번국도,23번국도 장암리국도등 에 대하여는 0시30분부터 제설 작업을 시작했고 반면 공주시는 제설장비 6대를 투입 재설작업에 나섰지만 9시가 되어도 일부구간 에서는 제설작업은 시작도 못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공주시 재난관리과의 재설 긴급대책회의는 24일 아침 09시30분에 뒤늦게 열려 공주시의 행정은 사후 약방문에 불과했으며, 제설작업진행 상황 또한 재난관리과에서 숙지하여야 할 사항임에도 건설과에 문의하라는 등 타 부서에 떠넘기기식의 졸속행정을 드러냈다.
공주시 건설과 관계자는 염화칼슘과 장비가 시와 떨어진 곳에 있어 늦어지니 조금만 기다리라는 말로만 일관하는 등 시민불편은 안중에도 없었다.
신관동에 사는 유모씨는“재설대책을 마련 홍보 까지 한 공주시가 정작 눈이 내려쓸 때는 늦장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 많은 눈이 내리면 공주시민은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고 공주시의 대응을 꼬집었다.
초동대처에 실패하고 오히려 책임을 다른 부서로 떠넘기려만 하는 공주시의 재설대책은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충남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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