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녹만 타 먹는 세종시 의원들은 각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세계적인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회장 조준원)는 “예정지역과 잔여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천여 명의 회원들이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무책임과 무관심에 크게 반발 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안을 촉구했다.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는 그동안 조치원읍을 비롯 북부권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천여 명의 회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제작한 거리 현수막 및 조치원읍이 함께 상생발전 해야 한다는 내용의 홍보지를 통해 공동화 방지에 주력해왔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세종시청과 교육청을 행복도시 예정지역이 아닌 조치원읍에 있어야 한다는 주장속에 정부기관에 수차례 건의문을 발송했고 조치원읍에 세종시청 유치가 불가능 하면 시청을 연기면(연기고개) 근처에 건설하자는 내용의 집회와 거리홍보도 실시했다.
균형발전협의회는 이와함께 조치원읍이 원도심에서 경제가 죽어가는 구도심으로 변하는 과정을 지적하며 건설청과 정부기관에 대응방안을 요구한데이어 조치원 역사를 가능한 개조해 동부 통로와 함께 인구가 계속 느는 서부통로(침산리) 신설을 통해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이 심각한 위기의 조치원읍과 북부권 주민들의 고충을 모름세로 일관, 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는 “의원들이 의정비만 받고 지역주민의 아픈 고충을 나 몰라라 하는 자세는 낙선운동을 하라는 소리”라며 “시민이 선출하고 시민의 세녹을 받는 시의원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을 망각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 임 모 회원은 “세종시의회의원들이 지역(조치원읍·전동면·전의면·소정면·연서면)의 큰문제가 되는 현안 사업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요지부동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의원명단을 작성해 낙선운동을 펴는등 실력행사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세종시의회의원을 맹비난했다.
그러나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에 그동안 협조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조치원읍 김부유 의원과 ‘세종시민의 머슴’인 유한식 세종시장에게는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 조준원회장과 많은 회원들이 감사에 말을 아끼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종.충남/김동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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