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수중 쓰레기수거 청소선 뜬다
난감한 호수내 쓰레기 근본적으로 해결된다
입력날짜 : 2013. 03.04. 18:11 춘천시는 호수 내 떠다니는 쓰레기나 수중 오염물질 수거를 위해 환경선을 자체 확보, 연중 정화활동에 나선다.
시는 의암호로 흘러드는 오염물질 차단, 생활하수 처리만으로는 수질 개선이 한계가 있는 문제를 해결키 위한 것으로, 의암호는 우중 장마철만 되면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가 몰려 매년 수거와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오랫동안 수중 쓰레기 정화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아 폐타이어, 어로장비 등의 대형쓰레기가 방치되면서 수질오염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어왔다.
따라서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는 4억원을 들여 호수 청소를 전담하는 8톤급 예인선과 10톤급 환경선을 도입, 4월 중 진수할 예정이다.
예인선에는 작업선에는 쓰레기를 끌어올리는 크레인이 설치돼 있어 부유쓰레기는 물론 수중 쓰레기까지 인양이 가능하며, 결빙으로 배가 다니기 어려운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연중 환경선을 통해 쓰레기 수거가 가능하며,이에더해 잠수활동을 통해 수중 쓰레기 수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수거된 쓰레기는 하천변 적치됐다가 신동면 환경공원으로 옮겨져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된다.
한편 김인수 환경과장은 “그동안은 자체 환경선이 없어 민간 선박과 수중정화 자원봉사단의 도움으로 일부 쓰레기를 수거, 호수 정화에 한계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연중 수상, 수중 쓰레기 수거가 가능해 의암호 수질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석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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