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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고등학교(교장 정대인)는 지역 기관 및 단체로부터 매년 2억 6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음성고는 지역 기관 및 단체와 협의하여 지난 3일 입학식날 음성군장회에서 명문고 특별장학금 1억 2,300만 원을 비롯, 벽송장학금 700만 원 등 1억 3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신입생에게 지급했고,동문회장학금, 교직원장학금을 비롯하여 꿈드림장학금, 점프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등을 포함해 각 기관 단체에서 연 2억 6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런 풍성한 장학금 혜택이 가능한 이유는 음성고가 기관 단체 및 지역 소재 기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장학금 지원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7일 음성군 소재 현대중공업(대표 이재성, 김의현)에서 김영탁 군(이하 3년), 서정미 양, 유근범 군, 황자민 양 등 4명이 1년 동안 468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음성고 정대인 교장은 “음성고 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교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준 현대중공업에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꿈을 이루어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손봉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