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정책실명제를 확대 운영해 주요 정책의 책임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행정업무와 관련해 수립․시행하는 주요 정책의 결정 및 집행과정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추진현황을 기록․관리해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정책이다.
군은 지난 8일 박충서 기획감사실장을 위원장으로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38개의 주요 정책 및 사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중점관리 대상은 △주요 군정현안에 관한 사항 △군민 부담을 수반하는 정책 △10억원 이상 사업비가 소요되는 건설 및 개발사업 △5000만원 이상의 용역사업 △소규모 예산사업 및 주관 부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이다.
군은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을 군 홈페이지 정책실명제 코너에 공개하고 실무자, 검토자, 정책결정자까지 실명을 모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그 동안 내부적으로 관리하던 것을 군민에게 적극 공개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통해 군정 정책에 대한 군민의 신뢰성 확보 및 알권리 충족의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책실명제의 내실화를 통해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고 개방과 소통의 정부 3.0 기조에 부응함으로써 군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조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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