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경찰서, 자전거 절도 예방법
-인천 남동경찰서 논현지구대 순경 천현호
입력날짜 : 2014. 11.25. 09:54 자전거 인구 1000만명 시대, 자전거 라이딩족 증가를 비롯해 수 백만원에서 수 천만원까지 하는 고가의 자전거가 많이 출시돼 그만큼 자전거 절도 발생률 또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전거 절도 범죄자는 주로 청소년들로 아무런 죄의식 없이 단순한 재미나 호기심 등으로 절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잠금장치 미실시 및 무단방치 등 부주의로 도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전거 관리를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선 자전거 등록제를 규정하고 있으나 자전거 등록이 의무사항도 아니고 등록제 시행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방자치단체 간에 자전거 등록정보가 따로 관리되고 있어 사실상 조회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어 자전거 절도 예방의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자전거 절도 처벌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과 스스로 보관에 주의하여 절도를 예방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안전한 자전거 보관을 위해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첫째, 실톱이나 소형절단기로도 쉽게 잘리는 케이블 또는 사슬형 자물쇠보다는 U형 자물쇠, 고강도 체인락 등으로 기둥 같은 고정된 물체에 자전거 몸체와 함께 묶어두는 것이 좋다. 둘째, 가능하면 실내에 보관한다. 꼭 밖에 둬야 한다면 실내에서 자전거가 보이는 곳에 묶어 둬야 한다. 셋째, 안장과 속도계, 전조등, 안전등 같은 쉽게 탈착이 가능한 부품과 용품은 따로 보관한다.
넷째, 자전거 도난이 많이 발생하는 공동주택의 계단이나 복도, 도서관 자전거 보관소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자전거를 분실 및 도난당했을 때를 대비해 자신만이 알고 있는 표식이나 연락처 등을 기재해 두는 것이 좋다. 이렇듯 작지만 올바른 관리를 통해 자전거 도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임을 알고 자전거 절도를 예방하길 바란다. (인천 남동경찰서 논현지구대 순경 천현호)
/DBS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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