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S 동아방송(Dong-A Broadcasting System)

[종교/DBS동아방송] 진재권 기자= 성령이 충만한 교회와 기도원이 있다고 하여 찾았다. 교회 위치는 구리시청 앞에 새로 지은 6층건물에 1층부터3층까지 교회와 기도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회를 개척한지 6년만이고, 두번째 이사를 했는데 이와 같이 부흥하고 아름다운 교회를 하나님의 은혜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부흥시키려는 목적이 아니고 어떤 명성을 얻고자 함도 아니고, 오직 주님과 동행함과 부르신 소명과 그 은혜 감사하여 화~금 2시~5시까지 기도원 예배를 드리며 세상에서 찢기고 상하고 지친 영혼들과 성령충만한 은혜를 사모하는 심령들이 회복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구명숙 목사님은 겸손 또 겸손한 분이다. 처녀적에는 교회가 아니고 절에 다니셨다는 목사님은 지인의 전도를 통해서 동네 교회 주일예배에 처음 나가 설교 말씀에 귀도 못 기울이고, 재미도 없는 말을 듣고 세상의 이치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인데도 성도들이 아멘! 아멘!하며 목사님 말씀에 순응하는 모습을 스물다섯살 처녀의 눈에는 도저히 믿겨지질 않았다고 한다.

그런 분이 어떻게 목사님까지 되셨어요?

어느날 저를 전도하신 집사님을 따라서 마석에 위치한 벧엘기도원 금요철야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원이 어떤곳인지 어떻게 기도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은혜의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뜨겁게 박수 치며 부르는찬양과 부르짖는 기도와 방언기도가 나에게는 불편하고 잘못 왔다는 부정적인 생각뿐이었습니다.

그곳에 오신 성도들은 마음에 평강이 넘쳤고, 얼굴엔 광채가 나고, 나와는 너무도 다른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성령받으라! 성령받으라! 뜨겁게 찬양하지만 그 찬양가사가 나와는 상관없고 나에게는 그러한 은혜가 임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초등학교 4학년) 시골교회에서 유년 주일학교 예배를 잘 참석하였습니다. 어느 날 교회에 부흥회를 한다고 강사목사님 초청하여서 평소에 다른 예배를 드렸습니다. 뜨겁게 부르는 찬송과 말씀과 기도로 강사목사님 안수 하시므로 나이 많으신 집사님과 권사님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외국어(방언)를 유창하게 하고, 회개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관절염 때문에 걷지도 못하는 나보다 2살 더많은 선배는 치유 받았다고, 성령의 불 받았다고 기뻐 뛰며 춤추는 모습에 충격적이면서도 부러움이었습니다.

나에게도 그러한 은혜가 임하게 해달라고 아무리 소리쳐 기도해 봤지만 나에겐 그러한 치유의 축복이 없었습니다. 그후로 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았고, 부모님 따라서 절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후 13년이 지난 25살에 벧엘기도원에서 그렇게 간절히 찾고 찾았던 주님을 만났습니다. 할렐루야! 나의 생애에 최고의 날이었고, 축복의 날이었고, 천국이 임하는 거듭남의 날이었습니다.
벧엘기도원 원장님 설교시간에 오늘 방언을 받지 못하면 개만도 못하다는 말에 충격아닌 충격을 받고 과연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기도를 들어 주실까? 방언 은사를 주실까? 주저하다가 기도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 오늘밤 제발 나를 만나주세요” 하며 절박한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만나주시지 않는다면 다시는 예수님을 믿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만나주시면 일평생 주님을 떠나지 않고 주님 뜻대로 살겠습니다. 부르심에 순종하며 살겠사오니 제발 제발 저를 만나주세요~”

어느 순간엔가 나의 팔은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부르짖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온몸은 땀으로 범벅 되었고 눈물, 콧물, 감사, 감격으로 주님 왜 이제야 저를 만나주셨습니까 진작에 만나주셨으면……

모두가 부르짖고 기도함에도 불구하고 다른사람의 기도 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저는 주님과 뜨겁게 교통하며 방언기도를 하면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때 주님께서 출애굽기20:2~3“나는 너를 애굽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로다.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 아멘. 이사야 41:10“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아멘.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 하고 소명을 주셨지만 그때는 거듭난지 얼마되지 않아 영적 어린아이와 같아서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하였습니다.

택함 받은 이의 간증답다. 그러나 부르신 소명 받은자의 삶은 평탄하지 못하고 인생살이에 얼룩진 주님의 끝도 없는 연단을 거쳐 지금의 이득렬 목사님과 새 가정을 이루어 깨가 쏟아질 새도 없이 연단과 고난가운데 있었지만 예배와 기도에만 매진하자 주님은 "너는 질경이이다. 길에 아무렇게 나있지만 중요한 약재이듯 또 길가는 이의 발에 밟혀도 지워지지 않고 끈질겨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이고 수많은 사람 앞에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의 권세와 능력을 힘입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질병의 고통과 악한영 귀신의 사로잡힌 자들을 묵임에서 해방 되게 할 것이며 나를 알리는 나팔수가 될 것이라는 응답을 주셨지요. 고난가운데 경제적으로 힘들고 하루하루가 주님의 은혜로 공급받고 있을때도 도움청하는 내민손을 거절하지 않고
박대하지 않고 원하면 내 주머니를 다 털어서라도 달라는 여비를 채워 주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평안한 것은 아마도 주님의 일을 수행했다는 자부심이겠지요. 하나님 은혜로 아프리카에 가서도 마실 물을 기르기 위하여 수 십 킬로씩 다니는 지역에 우물을 파주고 나면 아무리 더워도 나는 목이 마르지 않으니 까요.”

목사님의 끝도없는 목양 사역과 간증을 듣기만 했는데 기자의 입에 침이 마른다. 2층으로 내려오니 이득렬 목사님은 기도원예배 찬양 인도를 하고 계시기에 나중에 다시 찾아뵙기로 하고 다음 행선지로 발길을 옮겼다.

진 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