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1일(월)
 

이만희 국회의원, 주요 농업단체 고위직 독점 '농피아' 만연


입력날짜 : 2017. 10.12. 16:15

[경북/DBS동아방송] 석재길 기자= 이만희 국회의원(자유한국당‧경북 영천‧청도)은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신 고위 공무원들이 퇴직 후 주요 농업단체에 취업하는 '농피아'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만희 의원은 농업과 관련된 우리나라 주요 농업인 단체를 전수조사 해본 결과 일반 농민단체와 품목별 단체 등 대부분의 주요 농업단체에 임원급 자리를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낙농진흥회와 육계협회와 오리협회, 화훼협회, 사료협회와 같은 품목별 주요 단체 뿐만 아니라 농기계협동조합, 종자산업협회 등 대부분의 업종별 단체에도 고위직 임원급으로 취업해 활동하고 있다.

전수조사로 확인된 주요 농업단체에 포진한 농림부 출신은 31개 단체에 36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만희 의원은 "농림부와 관계된 주요 농업단체들은 대부분 우리 먹거리나 식품안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곳으로 농업 판 전관예우를 혁파하지 않고서는 농업발전은 물론 농정개혁 역시 요원할 수 밖에 없다"며 "이렇게 재취업한 농피아들이 단체와 그 단체의 회원기업을 위해 공직자 경력을 활용해 정부 예산확보나 감사의 차단막 역할을 하며 사실상 로비스트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또한, "공정위 역시 지난 9월 28일 자체적으로 '공정위 신뢰제고 방안'을 마련해 기존에 4급 이상 적용하던 재취업 심사 대상을 7급 직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 만큼, 농림부 출신 협회 취업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공모절차와 이사회 선임 절차 등 최소한의 취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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