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6일(화)
 

42억 원 꿀꺽한 의사 등 127명 검거


입력날짜 : 2018. 10.11. 16:55

[DBS동아방송]보도본부=60년 전통을 자랑하며 1000억 원대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견 제약업체가 병원,의원 에게 리베이트방식의 영업을 해오다 적발되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5팀은 “의약품 처방조건으로 수억 원대 리베이트 제공·수수, 각종 향응 접대 등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제약회사 대표이사 와 의사 등 127명을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의사 C씨를 구속하였다”고 10일 밝혔습니다.(‘A제약사’ 본사 10명, 의사 106명, 사무장 11명 등 총 127명 검거)

A제약회사 대표이사 B씨 등은 13년 1월부터 17년 7월까지 전국 384개 병원·의원 의사에게 42억8천만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고 2억 원까지 지급 했던 겁니다.

이들은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와 자사 의약품 판매촉진 및 영업이익 극대화를 꾀하기 위해 불법 리베이트라는 영업방식으로 자금을조성하여 의약품을 판매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후지원 방식으로 거래처를 등급별로 분류하여 연초에 정한 등급별 비율에 맞게 매월 현금 또는 법인카드 예산 등으로 의사들에게 현금 등 이익을 제공을 한겁니다. 또 영업 직원이 의사와'처방 기간, 처방 금액, 처방액의 10~20% 선지원’을 약정한 후, 대표이사의 결재를 받아 본사 영업부서장 또는 지점장과 동행하여 의사들에게 현금으로 제공하는 선지원방식도 같이 겸했습니다.

특히 각 거래처를 상대로 신제품 또는 경쟁이 치열한 제품에 대해서 일정 기간 처방 금액 대비 100~300%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OO지점 선임과장은 2015년 9월 에서 12.월 까지 ‘OOO캡슐’에 대한 ‘품목인센티브’로 4,747만 원의 인센티브를 수령하였습니다.

리베이트를 수수한 일부의사들은 제약회사에게 각종 음성적 리베이트를 요구하였고 의사들이 필수적으로 참여해야하는 교육에 영업사원을 대리 참석시키기도 하였으며 심지어 자녀 유치원 재롱 잔치 등 개인 행사에 대리 참여시킨 갑질 행세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수사진행 중에도 일부 의사들은 깊게 형성된 ‘갑을’ 관계를 악용하여 영업 직원들을 협박, 회유하며 진술 번복 등 허위 진술을 강요 하는등 수사를 방해했습니다.

이들의 불법행위로 의약품 매출액의 5~20%가 리베이트 비용으로지출 되면 이는 고스란히 국민의 의료비 와 보험료 부담으로 전가됩니다.

경찰은, “제약 및 의료 업계에 만연된 리베이트 비리에 대한 인식이 전환될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하여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말했습니다.

/문동남 기자
ts83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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