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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찾은 서울 사당동역 주변 속초횟집의 경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셀프 운영을 전하는 벽보가 부착되어 손님들이 이행하고 있었다.
음식점 주인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헬프·셀프 혼용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님들이 많든 적든 자영업자들의 고민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계속된 경기 하락은 매출 감소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이는 결국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상황을 연출해 연휴에도 쉴 수 없는 형편을 연출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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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종업원을 줄이거나 가게까지 축소하는 등 외식업계의 생태계를 뿌리째 뒤 흔들고 있는 것이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물가도 상승하고 동시에 식자재 값들도 오르니까 문제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한다던 ‘일자리 안정자금’도 사실상 현장에서는 유명무실한 대책이었다.이 씨는 “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직원들을 4대 보험에 가입시켜야 하는데 다들 꺼려한다.
주방 직원들은 3교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안 그래도 적은 월급에 보험료까지 내야하냐면서 보험 가입을 거부했다.
최저생계비를 지원받고 있어 소득이 드러나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것도 고작 1년만 지원한다는 정책인데 이걸 받자고 보험 가입하려는 자영업자들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 17개 시·도 1204개 소상공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종업원 수를 줄였다고 응답한 곳이 16.9%에 달했다.
모든 업종들이 종업원을 감축했으나 특히 제과점(30%), 체인화 편의점(29.4%), 피자·분식·치킨(20.4%), PC방(20%) 등 주로 최저임금을 받는 아르바이트생의 비중이 큰 업체에서 감소 폭이 컸다.가게 영업시간을 줄였다는 자영업자들의 응답률은 26.4%였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특히 영업시간 단축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일반음식점으로 응답률이 39.3%에 달했다.
홀서빙 직원을 주로 고용하는 음식점 특성상 종업원을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어 차라리 영업시간을 줄여 대응한 것이다.
올해 또 상승한 최저임금을 감당해야 한다. 이에 임금 지급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의 폐점은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있다는 것을 정부는 귀담아야 할 것이다.
/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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