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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만호 포함, 수도권 신규택지 5만호 발표
-경기도 고양·의왕·의정부에 3만 호 규모 신규 택지 조성

[DBS동아방송]보도국=국토교통부는 5일 고양대곡 역세권 9천400 호, 의왕 오전왕곡 1만4천 호, 의정부 용현 7천 호 등 경기도 3개 지구에 더해 서울 서초 서리풀지구 2만 호까지 총 5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지역들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집중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기존 도심과 연계해 자족기능을 갖춘 통합생활권을 조성, 수도권 내 분산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날 택지개발 계획과 함께 교통체계 개선 방침도 함께 발표했다.고양대곡 역세권에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접근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유로·외곽순환도로·서울문산고속도로 등과 연계를 추진한다.

사업지구 주변 서울방향 주 접근로로 활용이 예상도는 고양대로·서오릉로는 교통량 분산대책을 마련해 도로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의왕 오전왕곡은 자족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근접 생활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GTX-C, 동탄인덕원선과의 연계를 강화해 추가역 신설 등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분리된 사업지구 간 연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의왕 톨게이트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개선하고,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지구 간 도로 연결체계를 구축해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할 방침이다.의정부 용현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GTX-C 등 신설 철도 교통과 연계를 강화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또 신평화로 등 주변가로 통행 여건을 개선하고, 국도 3호선 병목구간을 해소해 서울 도심·잠실 방면의 도로 통행 여건을 개선한다.지구별 개발방향은 입지특성, 지자체 별 특화계획,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 효과 등을 고려해 지자체·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을 수립할 때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구지정 전 보상조사에 착수하고,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를 단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한다.

/추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