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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이명박 '과반 압승'
- 이명박 후보는 50.3%의 지지 얻어 1위
- 정동영 후보 26.0%, 3위 이회창 후보13.5%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

KBS와 MBC, SBS 등 방송3사는 대선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전국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BS와 MBC의 공동 출구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50.3%의 지지를 얻으며 2위 정동영 후보(26.0%), 3위 이회창 후보(13.5%)를 압도했다.

이명박 후보는 경북(72.9%), 경남(58.1%), 서울(55.2%), 강원(55.4%), 인천·경기(53.5%), 제주(40.7%), 충청(40.3%) 등으로 호남(8%)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또 남자(50.6%)와 여자(51.0%) 모두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고 50대 이상이 58.6%, 40대 50.1%, 30대 45.5%, 20대의 41.7%가 이명박 후보를 택했다.

SBS 출구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51.3%를 기록하며 정동영 후보(25.0%)를 배 이상 앞섰다.

이명박 후보는 경북에서 78.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경남(58.1%), 강원(55.6%), 경기(54.9%), 제주(43.5%), 충북(42.5%), 충남(37.6%) 순의 지지를 얻었다. 역시 전북(9.4%)과 전남(7.8%)에서는 외면받았다.

60대의 58.8%, 50대 58.5%, 40대 50.6%, 20대 42.5%, 30대 40.4% 등 전 연령층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 성별 지지율 차도 없었다. 남자 51.3%, 여자 52.0%의 지지를 따냈다.

KBS는 미디어리서치, MBC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만3000여 투표소 가운데 250개 투표구에서 유권자 7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했다.

SBS는 TNS미디어코리아와 함께 유권자 10만명을 출구조사 했다. 면접 조사원 1200여명을 233개 투표소에 투입했다.

케이블 뉴스채널 YTN의 출구조사에서도 이명박 후보는 1위였다.

YTN이 한국리서치와 함께 한 모바일 당선자 예측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는 49.0%를 올리며 정동영 후보(25.3%)를 여유있게 제쳤다. 출구조사는 유권자 5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