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다. KBS와 MBC의 공동조사, SBS, YTN 조사에서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와 MBC의 합동 출구조사에서 이명박 후보는 50.3%의 지지를 얻으며 2위 정동영 후보(26.0%), 3위 이회창 후보(13.5%)를 압도했다.

모든 직업 층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 소득 수준별로도 지지후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월수입 600만원 이상인 유권자의 67.1%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 100만원 이하 수입 유권자의 53.1%도 이명박 후보를 택했다.

유권자의 57.0%는 경제문제에 관심이 있었다. 이들 가운데 이명박 후보 지지자는 78.4%에 달했다.

출구조사에 응한 유권자 중 49.5%가 종합부동산세를 현재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중 57.9%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 3불 정책은 59.6%가 폐지를 요구했다. 이 중 이명박 후보 지지자는 54.6%였다. 58%가 대북관계를 민족적 관점에서 다루기를 원했다. 이 중 42.5%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