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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창당 준비 박차..10일 발기인대회 예정
- 신선하고 깨끗한 세력 중심으로 인재 영입 작업 마무리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측은 오는 10일께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고, 보수 신당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구랍 27일 강삼재 전 의원을 기획단장으로 창당기획단을 발족한 이 전 총재측은 6일 보수 신당의 밑그림을 완성시켜 놓고 인재 영입을 마무리짓고 있다.

대선 캠프의 이혜연 대변인은 "사회 각계 각층의 인재를 놓고 어느 규모로, 어떤 사람들을 발기인에 포함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저명인사나 유명인사보다는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신선하고 깨끗한 세력을 중심으로 인재 영입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특히 이 전 총재 측은 발기인으로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과 조순형 민주당 의원을 영입설도 나오고 있어 이들이 발기인 명단에 포함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혜연 대변인은 "반드시 정운찬 전 총장이나 저명인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사회 각계 각층의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나라당 의원들의 영입 여부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개인적으로 지인들을 통해 상담을 하는 분들이 있다"면서도 "공재적으로 말 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창당 준비를 위해 이 전 총재측은 지난 5일 창당준비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해 당명을 공모하고,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다.

지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된 당명은 자유선진총연합, 참자유평화당, 자유국가당, 민주한국당, 자유공화당, 희망한국당, 바른한국당, 자유선진당 등 모두 30여개다.

창단준비단 역시 유력한 당명 서너개를 놓고 고민 중이며 오는 8일까지 당명 공모를 한 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당명과 관련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기회 평등 등의 보수의 가치를 담은 것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재 측은 오는 10일께 발기인 대회를 한 후 2,3일 후에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1월 말 혹은 2월 초에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창당을 위해서는 창당발기인대회를 거쳐, 창당준비위구성, 시도당창당, 중앙당창당, 중앙당 신고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