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李대통령 "5년간 15만명 추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성공전략회의 참석 모두발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제 1차 중소기업 성공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향후 5년간 15만명의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프로젝트' 등 정부의 대책을 보고받고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창업과 벤처투자 활성화 지원을 주문했다.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대표, 강은희 위니텍 대표 등 중소기업 104개사와 벤처투자회사 12개사 대표자와 예비 창업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참석자들이 집중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융위원회에선 중소기업 자금지원 편중현상을 없애기 위한 '시장과 함께하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안'이 마련됐고 중소기업청은 창업기업 지원을 늘리는 등 '기술창업 활성화 대책'을 정리해 보고했다.

또 현재 40% 수준인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비중을 2011년까지 약 60% 수준으로 확대해 정부 재원을 집중적으로 배분키로 했다.

아울러 현행 창업투자회사 제도를 미국과 같이 유한책임회사(LLP) 형태로 개편해 해외투자 한도(40%)를 폐지키로 했으며, 관광호텔업 등에 대한 투자 허용 등 벤처캐피탈에 대한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청소년들과 대학생 및 기술인들에게 교육시스템 개편을 통해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고양시킴과 아울러 창업자에게도 실업급여가 지급될 수 있도록 고용보험 가입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같은 정책이 차질없이 시행될 경우 향후 5년간 15만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정부는 또 산업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신설되는 한국개발펀드(KDF)가 민간금융회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금융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동아방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