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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무한토론제’ 도입
-도데체 무한토론제가 무엇일까?
-이태섭 의장 도입,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토론해보자

화성시의회(의장 이태섭)는 의원 월례회의를 개최해 의정관련 안건토의와 집행부의 현안사항 보고를 청취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그런데 하반기 원 구성이후 지난 28일 오전 10시, 처음 개최된 의원월례회의는 여느 회의와 분위기가 달랐다.

이날 의원월례회의는 지난 5월7일 창립된 화성도시공사에 대한 업무보고와 70여 일간 실시되었던 동탄신도시 특별회위원회에서 도출된 토지공사 등에, 문제점․협의사항 등의 추진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였다.

여늬 회의때보다 달라진 분위기는 다음아닌 이태섭 의장이 도입한 ‘무한토론제’ 때문이었다.

이 무한토론제 도입으로 중식시간을 넘기면서도 회의는 열기를 더해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의원월례회의에서 집행부 보고 시, 의원들이 질문하거나 대안을 제시하려 해도 회의시간의 제약 때문에 제대로 된 발언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이날은 이태섭 의장의 ‘무한토론제’표방으로 회의 양상이 달라진 것이다.

이때문인지 각 의원들의 송곳 같은 질문은 그칠 줄 몰랐다.

“도시공사가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계획의 치밀성이 미흡하다.”, “무계획한 공사 설립이 아니었느냐”, “사업 타당성을 치밀하게 검토해 사업을 추진하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동탄 1기 신도시사업을 주관한 토지공사에 대해 “겉과 속이 다른 명품도시를 만드는 것이냐?”, “세계최초의 유비쿼터스는 속빈강정이냐?”,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등의 질의와 질책의 목소리가 장내를 흔들었다.

신도시의 하수처리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며, 처리비용에 대한 향후 방안 그리고 지하차도 진출․입로 앞 사거리 조성에 따른 도로체계의 문제점 등 현장을 예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따져 묻는 의원들의 대쪽같은 질문에 관계자들은 진땀을 뺐다.

‘무한토론제’를 도입한 화성시의회의가 앞으로 전개할 의정활동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화성시의회/김경훈기자 newspd@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