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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마지막 휴일 표정
-옹암 선착장엔 생업의 현장으로 향한 차량과 사람들로 혼잡
-야달 선착장에서는 막바지 갯벌 체험으로 즐거운 한 때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월) 고향을 찾았던 시민들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한 채 귀경길에 오르거나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남은 연휴를 갯벌 체험을 하며 보내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 옹암선착장에는 추석 연휴를 고향에서 보내고 생업의 현장인 일터로 향하는 사람과 차량들로 혼잡을 이루고 있다.

고향을 찾을 때 선물꾸러미를 듣 손에는 고향의 정취가 뜸뿍 담긴 고추, 마늘, 쌀 등 농수산물 들려져 있고 보내기가 아쉬운 듯 노모의 얼굴에는 이별의 슬픔이 더하고 있다.

장봉매표소 관계자는 '오늘 13시 현재 150대 차량이 빠져 나갔지만 오후에는 더 많은 차량이 빠져 나갈 것으로 보고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 것을 대비해 세종해운 선사측과 자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달 선착장(장봉 2리)에는 차량 100여대가 몰려 들어 교통혼잡을 이루었는데 고향에서 풍성한 한가위를 보낸 시민들이 추석 연휴가 못내 아쉬운 듯 휴일을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서 게, 바지락, 낚지 등을 잡으며 즐거운 한나절을 보냈다.

올 추석을 고향에서 보낸 김 모씨(35, 인천 중구)는 '고향을 찾아 차례와 성묘들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갯벌에서 조개도 잡고 고향산천을 들러 보고 나니 마음이 놓인다며 마음의 안식처인 고향을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인천옹진군/이경문기자kmrh@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