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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용산참사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문을 벌이며 예상대로 여.야는 정면충돌 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를 순수한 철거민의 농성이 아니라 불법폭력 집단인 전철연이 재개발의 탈을 쓰고 저지른 철거 폭력이라 했고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하겠다 던 취임당시의 선서는 어디로 갔으며 야당에 대해서 여당이 전쟁을 선포하고 검찰 수사 결과는 사람이 죽었는데 가해자가 없다며 전혀 납득할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검찰수사결과가 실체적인 진실을 밝혔다고 생각한다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는 법무부 장관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하자 의원석에서는 웃음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장제원의원은 경찰은 할 일을 다 했고 검찰은 냉철한 수사를 통해 배후를 밝혀 냈으며 장관은 업무범위상 책임을 물을 수 없고 대통령은 법질서 확립과 인명피해자의 도의적 책임사이에서 고민과 안타까움을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의원은 경제살리기는 커녕 아마추어 리즘적 경제정책 운영으로 국가 경제를 위기로 몰고 있는 암담한 현실이라며 당시 미국발 경제위기가 한반도에 상륙했는데도 강만수 경제팀은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장미빛 환상에 젖어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의원 뺏지도 달고 신분증을 보여 줬는데도 경찰 간부로 보이는 분이 국회의원이면 다야 연행해 하자 수명의 경찰관들이 머리채를 끌고 무릎을 꿇리고 발로차고 방패로 찍는등 10분정도 경찰관들에게 끌려다니는데 시민들이 국회의원을 때리면 되냐며 시민들과 경찰들 사이에 몸 싸움이 벌어진 상황에서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다며
국회의원을 집단 폭행 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으며 이렇게 한 것이 공권력이냐며 국회의원의 고유 권한인 참사현장을 조사하려 간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집단 폭행하여 국회의 권위를 실추 시킨 것이 공권력이며 이것이 민주주의의 현 주소이냐고 따져 항변 했습니다.

국회에서 dbs 유영렬 기자입니다.

정치부/유영렬기자ysr@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