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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관 의원은 22일 “국방부가 제기한 특전사 이전 재검토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가 지속 추진되는 것으로 확정되었음을 청와대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 동안 특전사가 서울공항과 떨어진 이천으로 이전할 시, 전시와 평시 임무수행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전을 반대해왔다.

그러나 2007년 8월 국방부가 제작한 홍보자료에는 “수도권에서는 성남공항에서 이천지역까지가 유사시 작전임무 수행이 가능한 지역”이라고 밝힌 바 있어, 그러한 주장은 허구였음이 드러난 바 있다.

한편 이범관 의원은 특전사 이전 재검토 문제가 불거진 이래 동 문제를 풀기 위해 종횡무진 활약한 바 있다. 3월26일 '국방부, 특전사 이전 재검토 요구 즉각 취소해야' 제하의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4월6일에는 이천시의 기관·사회단체장 회의에 참석해 향후 대책을 논의했으며, 4월7일에는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국방부의 주장이 자기모순이라는 점을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또한 이 의원은 4월13일에는 김학송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국방위원들을 만나 설득작업을 펼침으로써 4월14일 개최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부의 특전사 이전 재검토가 잘못됐다는 국방위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한편 4월 21일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만나 특전사의 이천 이전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입장은 변함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민의를 수렴해 결정한 국가사업을 마음대로 뒤집을 수는 없다”며 “이제 국방부는 특전사 이전 사업을 지체 없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천시와 이천시의회, 그리고 시민들이 똘똘 뭉쳐 차분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러한 단합된 힘으로 이천의 발전을 앞당기자”고 당부했다.

이천/김학주기자news016@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