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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9일 오후 2시 국회의장, 각 당 원내대표,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국회사무총장 및 관계 기관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옥상에서 '국회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국회 도서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하루에 약108KWh, 연간 약 39.429KWh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국회의사당에 설치된 32W 전등 1천개를 약 두 달 동안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에 해당된다. 생산된 에너지는 한국전력(주)에 판매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설비는 한국남부발전(주)와 현대중공업(주)이 15년 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2008년 10월에 착공하여 2009년 6월에 완공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국회는 법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함과 함께 친환경 국회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국회는 2007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례로 기존의 형광등을 효율리 높은 LED 조명기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에 1차로 본청 복도 및 안내실 1,112개를 2008년에 2차로 의원휴게실 및 의원식당 258개, 제2회의장 215개, 복도 2,248개 등 연차적으로 총 3,833개의 조명기구를 교체하여 연간 220,320KWh(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2천 900만원)의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 향후 2012년까지 국회의사당 회의장,도서관 사무실 등에 약 5,400개의 조명기구를LED 조명기구 설치가 이미 설계에 반영되어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이후 국회에 설치된 조명기국의 약 32%가 고효율 LED 조명기구로 설치되어 연간 전기에너지 약 851,040kwh, 약 1억 1천만 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축되는 제2의원회관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계에 반영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되는 태양광 90KW, 지열 1,557KW, 태양열 43m2은 주차장 등의 전력용, 냉난방용, 급탕보조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회/김배덕기자 miji7701@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