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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기 살리고 경제자유구역 잘 키워야
ㅡ일자리 창출 위한 산업구조의 근본적 변화 필요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시노사민정협의회는 공동으로 지난 9일 오후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지역 고용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각계 전문가를 통해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과 고부가가치산업을 개발하기 위한 지원강화를 인천시에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강병구 인하대 교수(경제학과)는 “실업률이 1995년 2.2%에서 2008년 3.8%. 비정규직 비중은 32.5%에서 52.5%로 증가하는 등 인천은 타 도시에 비해 경제위기 충격에 매우 취약한 노동시장구조를 갖고 있다.”며 노사간 일자리나누기호 근로시간계좌제, 임금조정, 교대제 개편 등, 고용 및 인적자원개발 지원으로 지역밀착형 직업훈련, 취업알선 활성화, 중소기업 취업 지원 등, 취약계층 고용지원으로 임금피크제, 장애인의무고용 등, 사회적 기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한 고부가가치산업의 개발 및 지원, 기존 공업지역 정비 및 재배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비정규직에 대한 해법 모색 ,고용지원협력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이인재 인천대학교 교수(경제학과)는 ‘인천지역 고용창출을 위한 산업정책’에 대해 “고용창출의 주체가 기업인만큼 기업의 투자유치 및 투자촉진,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 지원 등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고용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과 낡은 산업단지의 활성화, 대규모 제조업의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대부분은 호황과 불황에 따른 고용 사정의 급격한 변화와 안정적인 고용창출을 담보할 수 없는 산업구조, 경제규모는 성장해도 일자리 창출은 저조한 현실 등을 고려한 산업정책 전반의 근본적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적절한 대책이 수립, 현장에 제시되지 않는다면 경제상황이 좋아지더라도 지역의 경제사정이나 고용확대는 사실상 크게 나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편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의 차질 없는 건설과 투자유치로 근원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시축전과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도시브랜도 가치를 높임으로써 투자의 획기적 확대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2020년까지 일자리 100만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업무, 첨단산업, 관광레저 등 경제자유구역 운영과정에 60만 청년인턴십, 노인·여성을 위한 일자리 등 공공부문 및 사회 각 계층별 40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김정일.이인숙기자 allthetime@db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