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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인물보고 한표 찍어주세요!
광주.전남 무소속 단체장 7명 연대선언...돌풍주목

광주·전남에서 민주당과 대결 구도를 형성한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선언해 지방선거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광주·전남 무소속 전·현직 자치단체장 7명은 3일 오후 광주 YMCA 무진관에서 ‘7인 단체장 연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신정훈 전 나주시장, 이성웅 광양시장, 이청 장성군수, 황일봉 광주 남구청장, 황주홍 강진군수 등 7명이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피선거권이 박탈된 신정훈 전 나주시장은 부인 주향득 씨가 대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나머지도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당들은 필요도, 명분도 없는 정당공천을 강행해 지역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당이 아니라 지역발전 정책과 인물을 보고 찍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정당공천제의 폐해를 규탄하면서 유권자,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지방분권 국민운동,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 광주전남본부는 독자출마 단체장에 대한 지원과 봉사활동, 다른 지역 후보와 연대 등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의 연대를 통해 최근 후보 경선 후유증으로 민주당 지지기반의 이완 조짐이 보이는 광주·전남에서 무소속 바람이 ‘돌풍’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희망일보.DBS광주방송/김성환 기자 eogh0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