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50분부터 공주대학교(총장 서만철) 백제문화회관 1층 컨벤션홀에서 “이 땅에서 희망으로 보다”라는 주제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소속 중등교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중등교원의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교양강의(기본소양)에 대한 공주대의 특별 요청으로 마련된 이날 특강에서 김형오 전 의장은 18대 국회 전반기 700여 일을 여야 대립의 틈바구니 속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면서 18대 국회를 이끈 소회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 정치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 교육현실에 대한 소견, ‘모바일 혁명’과 우리의 미래, ‘인간 김형오’가 이 땅, 이 산하를 돌아보며 느낀 희망을 주제로 강연 참석자들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 전 의장은 “스마트폰으로 상징되는 모바일 혁명이 우리 일상생화를 통째로 바꿔놓고 있다며 아직 아무도 가보지 않는 디지털 세상을 선도하기 위해선 ”콘텐츠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임과 더불어 ”창의·자율의 교육시스템 구축“이 절대적이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꿈을 키우는 교육“, ”희망을 품는 교육“, ”창의력이 자라나는 교육“이 시급하다는 평소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강연 후 중등교원과의 격의 없는 대화가 이뤄 졌다.

김 전 의장은 지난해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에 이어 올해 ‘사랑할 수밖에 없는’『이 아름다운 나라』를 출간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자연, 문화, 역사, 미래 등에 열정을 보인 바 있다.

공주/임규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