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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남. 진도. 완도 김영록국회의원 의정보고 놓고 지역민심 빈축 사-
총선 9개월 앞두고 예년에 없던 삼복 더위속 각 마을 민생투어 나서

민주당 전남 해남. 진도. 완도 김영록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를 놓고 일부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완도읍 서부권 의정보고회를 시작으로 28일, 현재 지역구인 해남. 진도. 완도를 돌며 의정보고회를 열고 있다.

또 김 의원이 의정보고회를 빌미로 일행들이 마을회관에서 숙박을 하는 등 삼복더위에 적절치 못한 처사라는 비난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현재 1개면에서 의정보고회를 마치고 인근 4~5개 마을을 찾아 1박을 하는 등 민생투어 형식의 의정보고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지역유권자들은 민심 청취도도 좋지만 예전에 없던 방식의 의정보고회를 꼭 삼복더위에 굳이 마을회관 등에서 숙식을 하면서 하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 현실을 생각하지 못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난의 여론도 나오고 있다.

한편 “ ㄱ 마을에서는 높은 손님이 오신다는 소식에 동네에서 신경을 안쓸수가 없어 이 마을에서는 난리법석을 피우기도 했다.” 는 것,

또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 그동안 한 차례도 하지 않았던 민생투어 형식의 의정보고회가 지역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한 행동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기도 했다.

또한 박 모씨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민생을 돌보기 위해 현장을 돌아보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 생각하지만 민생을 체험하고 민의를 수렴하려면 기초단체나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정보고회는 내년 총선을 의식한 생색내기나 얼굴 알리기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해남군 연락사무소 관계자는 “어느 마을에서는 저녁식사를 준비해 입장이 곤란 했었다.” 며 “현재 당직자들은 자체적으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에게 오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의 의정보고회는 지금까지 15개 읍. 면 55개 마을에서 열렸는데 앞으로도 계속 같은 방법으로 의정보고회를 열 계획이라고 민주당 관계자는 밝혔다.

전남.남부권/최 영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