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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예상자들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GH코리아가 지난 3일 서울지역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이 26.7%, 나경원 의원(한나라당) 17.3%,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는 12.8%, 박원순 변호사는 5.0% 순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앙일보가 지난 3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시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이 10명의 예상후보 가운데 39.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최고위원(한나라당)은 13.0%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는 10.9%,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3.6%, 박원순 변호사 3.0%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은 나경원 최고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3자 대결을 벌였을 때 49/5%라는 두배 이상 차로 앞섰다.
나경원 최고위원 22.0%, 한명숙 전 총리 14.9%로 각각 나타났다.

이처럼 초반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이 독주구도를 형성되면서 선거 판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