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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후보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38.3%의 지지를 얻어 천정배(28.7%) 추미애(21.8%) 의원과 신계륜(11.2%) 전 의원을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

총 7982명이 참가한 당원 투표에서 박영선 후보는 2949표(36.9%)를 얻었으며 천정배 의원은 2695표(33.8%), 추미애 의원은 1417표(17.8%) 신계륜 의원은 921표(11.5%)의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39.7%, 천정배 의원이 23.6%, 추미애 의원은 25.9%. 신계륜 10.8%를 얻었다.

박영선 후보는 당선자 수락연설에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에 민주당의 모든 당력을 모아 정말 멋진 경선을 치뤘다"며 "모든 후보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10·26 선거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의 핵심은 MB심판이며 망가진 대한민국, 부패한 서울시정에 대한 심판"이라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서울시장을 만들어내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에 따라 박영선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박원순 예비후보와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른다.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