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27년 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땅값? 16조원
-변웅전위원.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더 이상 방치시키지 말라

국회 국토해양위 변웅전(자유선진당 대표)위원은 서울시 국감에서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활성화 시킬 대안을 마련하라.”며 서울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변위원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올림픽의 메인스타디움이자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경기장으로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을 결정짓고, 남북통일 축구가 열리는 등 2002년 월드컵 전까지 한국축구에 많은 감동과 이야기를 선사한 경기장이 지은 지 27년이 지난 지금 중소 규모의 지방경기장보다 못한 처지로 전락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 년에 절반은 개점휴업 상태이고 시설유지비용은 ‘07년도에 약 20억원이었다가 ’10년도에는 그 두배가 넘는 51억원이 소요된 반면 수입은 ‘07년도 이후 답보상태라며

주경기장을 포함해 잠실종합운동장 부지 면적은 약 56만㎡로 평당 1억원 정도인 송파구 잠실동 일대 시세를 감안하면 땅값만 무려 16조원에 이르고, 부가가치는 그 이상이라고 밝혔다.

변위원은 “이미 상암월드컵경기장과의 스포츠 경기에 대한 경쟁력은 뒤처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상권인 잠실을 배후로 여러 가지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며, 경기장이 건립될 당시 역사적인 의미를 살리면서 수익을 창출할 있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