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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해양위 변웅전(자유선진당 대표)위원은 부산항만공사의 전체 직원수는 149명인데 반해 2급 이상 임직원이 40명으로 전체 직원의 27%에 달한다고 밝혔다.

변위원 따르면 2010년 도로공사의 경우 2급 이상 임직원이 전체 인력의 9.2%, LH의 경우 9.4%인 것을 감안할 때 부산항의 고위직 임원은 너무 과도한 수치라고 지적하고 인천항만공사의 2급이상은 33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한다.”며 항만공사의 기형적인 조직구조를 질타했다.

또한 변위원은 “부산항만공사의 인센티브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이며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2010년 기재부 경영평가에서 13개 공기업 중 유일하게 D등급을 받았고, 2011년 C등급을 받았다며, 현재 항만공사는 물동량 확대를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는데 부산의 경우 작년에만 48개 선사에 86억원이 지급되었고, 이것은 전체 항만 시설 사용료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며 인센티브 도입에 따른 물동량 증가 효과에 대한 성과분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변 위원은 항만공사도 물동량 증가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질적 서비스 강화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며 항만공사의 질적 서비스 제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변위원은 인천항만공사와 관련 경영·조직 개선이 시급하다며 2009년 1,073억원이던 인천항만공사 부채는 2010년 2,427억으로 1,400억(약 2배이상) 증가했고, 2011년 공기업 경영평가단으로부터 C등급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항만공사는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감축된 8명의 직원을 위탁기업에 재취업시켜 2년동안 3억 1,400만원의 비용을 과다 지급했으며,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27명은 명예퇴직금으로 21억원을 임의로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04년부터 작년까지 항만시설사용료 및 부지 임대료 체납액도 약 16억 7천만원에 달한다며 특히 인사, 급여, 복리후생,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기획․지원 조직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직원 후생 및 마케팅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항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과 조직 양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남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