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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당 부채가 지난 2008년 대비 13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안위 한나라당 유종복 의원은 4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16개 광역자치단체 주민 1인당 총 부채액을 비교한 결과 서울의 경우 2008년 19만9000원에서 2010년 47만1000원으로 136.7%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지난 해 1인당 부채액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도(149만원)으로 나타났고, 특별시, 광역시 중에는 인천광역시가 117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광역시가 94만원, 부산이 89만2000원, 울산 69만5000원, 광주 56만6000원 순이었다.

유정복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재정자립도와 재정력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상황인데도 주민 1인당 부채액이 급속히 늘고 있어 부채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