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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기초의원 보궐선거 한나라당 권락용후보 당선
시정 중간 평가 성격이라면 집행부 험로 예고

26일 실시된 성남시 타선거구(수내1동, 수내2동, 판교동, 삼평동, 백현동, 운중동)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권락용 후보가 당선됐다.

타선거구 선거인수 78,775명 가운데 21.5%인 16,962명이 투표에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한나라당 기호1번 권락용 후보는 8,094표로 유효 득표수 47.86%를 얻어 당선 됐다.

민주당 김동령 후보는 6,944표를 얻어 유효득표수 41.06%에 그쳤다.

권 당선자는 당선 직후 가진 당선 소감에서 “자신의 승리는 민심을 외면해 온 성남시장과 민주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의 결과다”라며 “젊고 새로운 인물을 통해 활력과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이며 지역의 민심을 살피지 않는 정치인은 언제든지 외면당하고 퇴출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심어준 선거였다”고 말했다.

이로써 성남시 의회 분포는 한나라당 소속의원은 현재 18명에서 19명, 민주당의원이 15명으로 여소야대의 형극 지속과 함께 한나라당 의원들의 정책에 대해 민의를 바탕으로 한 명분 앞에 각종 현안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과반수를 점한 의회의 현 상황에서 그렇지 않아도 각종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의회의 기능에 있어 한나라당 의원들의 집결된 의사 및 행동에 여하에 따라 집행부의 험로도 예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집행부의 의회 간 상호 존중하는 의사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문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권 당선자의 선거대책본부를 맡았던 C모씨는 “이번 선거는 현 시장이 펼쳐 온 그동안의 시정에 대해 사실상 중간평가의 성격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혀 향후 야당인 한나라당에 의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의 수위와 강도는 더욱 높아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따른 집행부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김대운해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