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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가 파행을 격고 있다.
파행의 원인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인원 배분을 놓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위원회는 총무경제위원회, 보사환경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예산심의내용을 검토하고 3개위원회의 의견을 조율하고 마직 막으로 결정 심의하는 위원회이다.

민주당의 주장은 22명의 안양시의회 시의 원 중 11명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9명의 의원 중에 5명을 민주당의원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고, 한나라당의 주장은 9명의 한나당 의원과 국민참여당1명과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1명을 포함해 과반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1석을 양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안양시의회는 이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한나라당, 국민참여당, 무소속1명이 불참하는 바람에 결국 2012년 예산안에 대하여 심의하고 의결하는 본회의까지 열리지 못하는 파행이 계속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1년도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도 민주당만이 참여하는 반쪽짜리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민의 이익보다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앞선다는 안양시의회의 파행은 63만 시민들로부터 비난받아야 할 중대한 사항이다.

안양시의회의 목적은 안양시장을 견제하고 예산이 올바르게 집행되도록 감시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당리당약 보다도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근거가 여기에 있으며 시민들은 주머니를 털어 연봉4천2백여만 원을 안양시의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대화와 설득 타협으로 정치현안을 풀어야 할 안양시의회의 기능은 실종되었으며 당리당약보다는 시민을 위해 소신 것 일해야 한다는 용기 있는 시의원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술 더 떠 한나라당 전원이 행정감사에 불참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심의 일정도 불투명하다고 일부 한나라당 시의원이 전하고 있다. 이를 놓고 의견조율이 어려워 한나라당 권용호 안양시의회 대표가 사퇴하는 일도 발생했다.

의원들에게 관심 밖이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1석을 놓고 각 당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얼마나 큰지 모르겠지만, 안양시의회 의원들이 서로 불신하며 당리당약을 앞세워 안양시예산에 대하여 혼란을 야기하거나 방기한다면 이는 심각한 직무유기이다.

안양시민의정감시단은 더 이상 안양시의회의 파행을 묵과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안양시민의정감시단은 차질 없이 2011년도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와 2012년도 안양시예산이 심의되도록 요구한다.

안양시 의회가 계속파행 운영될 경우 안양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행동에 돌입 할 것이라 경고한다.
이를 위해 안양시민의정감시단은 파행에 관계된 시의원들에 대하여 대 시민선전, 의원들에게 지급한 세비반환운동전계, 주민소환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다.

2011년 11월 24일
안양시민의정감시단

안양/박기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