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소망교도소(소장 심동섭)는 12월1일 개소 1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용훈 전 대법원장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이용훈 전 대법관은 소망교도소 수용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을 통해 그 동안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된 삶인가에 대해 말하면서, 지금은 힘들고 어렵겠지만, 바른 가치관을 갖고 미래를 꿈꾸며 산다면 참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진솔한 경험담을 들려주어 수용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사법부의 수장인 전직 대법원장의 교도소 재소자 상대의 특강은 우리나라 사법사상 처음있는 일이고, 사회에서 가장 그늘진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함으로서 재소자들의 재활의지를 다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소망교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교도소로서 회복적 형사 사법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영교도소등의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교정의 개방화와 다양성 확보,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수용자를 개선시키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는 부장검사 출신이며 신학도인 심동섭 변호사가 2대 소장으로 섬기고 있다.

여주/김학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