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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기업 입지하는 1조원 규모
건설기계부품단지 유치 확정!

최경환 의원(한나라당 경산·청도)이 지난 2010. 7. 31 신청한 “차세대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조성”사업이 26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투자대상 사업으로 최종선정 됐다.

본 사업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사업비 총 8,851억원(국비1,334, 지방비423, 민자7,094)이 투자되며, 이미 진행 중인 사업비 총 301억원의 “차세대건설기계․부품 융복합 설계지원센터 구축사업”까지 포함하면 9,15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내, 경산 지식산업지구(하양읍 대학리 일원) 33.6만평의 부지(1,112천㎡/융복합 센터113, 전용단지 999)에 평가･연구･시험･인증기능을 One-Stop로 수행할 수 있는 융복합센터 조성(공용시험장, 공동연구단지)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부품산업 특화 전용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 경상북도, 경산시가 공동참여하고 사업주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맡게 되며 한국산업기술 평가관리원, 건설기계협회, 영남大, 대구大가 참여하고 지금까지 투자의향을 보인 15개 기업 건설기계 완성차 및 부품공장이 함께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은 수출전략 산업으로 연평균 19.6%씩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집적화(특화단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미흡으로 중소기업(국내 90%이상 차지) 핵심부품 고품질화의 한계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경북도가 건설기계분야 에서 전국 최초로 예타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아울러, 경북도는 이미 지식경제부 산업기반 구축사업으로 “차세대건설기계․부품 융복합 설계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유치, 2011년부터 5년간, 총 301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설계장비(슈퍼컴퓨터 등 30종) 구축계획을 수립하는 등 2년전부터 산･학･연･관 사업추진 전담 TF팀 25명을 구성해 착실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건설기계․부품산업의 국제 경쟁력(기술, 품질, 인력수급, R&D 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건설기계 관련업체 464개소(대3, 중소461)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연구인프라를 경산에 구축해 우리나라 건설기계․부품산업(굴삭기 등 27종)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112,582㎡(3.4만평) 규모 공용시험장과 공동연구 단지를 조성하고, 완성차 및 부품기업 집적화단지 조성 999천㎡(30.2만평), 핵심전략기술개발(R&D) 10종과 건설기계부품 생산시에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설계-연구-시험-평가-인증-상품화를 종합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 사업 유치로 정부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계산업 세계 5강 대도약 진출 전략”을 경북도가 미리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한마디로󰡒경산의 산업지도를 확 바꾸는 사업󰡓으로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기존 주력 부품소재산업인 자동차 부품, 섬유, 1차금속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일반기계산업으로의 구조전환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볼보 등 30여 업체가 입주를 희망 중이며, 고용유발 5,514명, 생산유발 3조 2,957억원, 부가가치 4,331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조성사업” 경산 유치는 최경환 의원(한나라당 경산·청도)이 지식경제부 장관 재임시 경산을 미래형 첨단산업 도시로 만들겠다는 신념과 노력으로 시작되었다.

장관 퇴임 후에도, 1년여에 걸친 심의 과정에서 최경환 국회의원(경산･청도 지역구)이 직접 나서서 중앙부처와 기업을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챙기는 등 사업 유치에 산파 역할을 한 것으로 사업 주체인 지식경제부와 경북도청 관계자는 전했다.

이례적으로 예타 연장까지 가는 진통을 겪었으나, 고비 때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최 의원 특유의 조정능력이 발휘된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기계･부품산업은 민간투자 비율이 높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커 기업유치에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사업으로, 국내 15개 기업으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우리道가 직접 받아 공장신축 희망면적 1,067천㎡(32.3만평) 반영을 KDI에 꾸준히 요구한 결과 KDI 최종보고서 비용편익(B/C)이 1.21로 나타나 사업의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은행 용역결과(‘10.12월)에 따른 사업완료 시점의 기대효과는 생산유발 3조 2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4,331억원, 5,51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며 목표연도인 2018년까지 대․중․소기업 31개(1,488천㎡/45만평)가 들어오게 되면 국가는 물론, 지역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환 의원은 본 사업유치를 계기로 금속, 자동차부품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지역특성을 살려 일 자리 창출은 물론 건설기계․부품산업을 경산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또한 본 사업 유치를 계기로 대우건설이 사업시행자로 나서 SPC 설립 등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경산 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사업성을 대폭 확보하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건설기계부품․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경산에서 열어갈 수 있도록 지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경산/ 석재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