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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10일 최근 학교 폭력사건과 관련, "교육계 뿐만 아니라 학부모, 언론,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가 오랫동안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불행한 일이 계속되는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국민에게 매우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 학교 폭력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도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학교와 가정은 물론 문화와 사회 전반이 총체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며 "(한편으로는) 각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데도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