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지청장 임관혁, 주임검사 고아라)은 2012. 1. 31. 약국운영자로부터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공무원에게 청탁하여 약국 단속처분을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1억 2,530만원을 수수한 전 평화민주 당 비서실 차장 A모씨와 중간에서 위 금원을 전달한 B모씨를 각각 변호사법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주지청에 따르면 전 평화민주당 비서실 차장 A모씨는, 2008. 12.경부터 2009. 11.경까지 약국운영자 L씨로 부터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공무원에게 청탁하여 피해자가 운영하는 약국의 영업정지 및 과징금 부과처분을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총 19회에 걸쳐 1억 2,330만원 을 수수하는 한편2011. 4.경 홍성지청에서 수사를 받고 있던 피해자 L씨를 ‘현직 부장검사에게 청탁하여 구속을 면하게 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2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A씨는 2010. 5월경 공사업자 2명으로부터 ‘수의계약으로 벌목 공사를 따낼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980만원을 편취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A모씨가 취득한 1억 2,530만원에 대하여 전액 추징할 방침이며, 앞으로 공주지청은 공무집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유사범죄에 대하
여 더욱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충남방송
공주지청, 전 평화민주당 비서실 차장 금품수수 구속
행정처분 무마 명목 1억원대 금품 수수
입력날짜 : 2012. 02.01.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