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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사 전화요금 예비비,의회 이해 협조 부탁
15일 道의회 제291회 임시회의에서 밝혀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세계7대자연경관 타이틀은 제주 대도약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투자를 뛰어넘는 7대경관 선정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제가 되고 있는 행정전화요금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달고 말했다.

15일 우근민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과 세계7대 자연경관 브랜드를 적용해 관광·수출·투자유치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주경제영토 해외확장프로젝트'를 추진 의사를 밝혔다.

우 지사는 "해외시장을 권역 별로 나눠 세분화 마케팅을 펼치고,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목표 연도를 2014년에서 1년 앞당겨 매년 30~40% 이상씩 증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수출분야는 해외시장 전진기지 구축을 확대하고, 관광개발 분야의 투자유치와 정규직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청정첨단제조업 분야의 기업 유치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월 말, 3월 초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으로 제주경제영토 해외시장 확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도지사인 제가 먼저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청년일자리 부족, 서민생활 안정 등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제, “청년 취업자 4만5000명, 청년 고용률 45% 달성으로 청년들이 제주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내 유치기업과 성장유망 기업들의 적극적인 기업활동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특히 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FTA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발효될 수 있다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 뒤 "대응책으로는 2017년까지 5조362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중앙 절충을 강화하고, 낮아진 수출장벽을 활용해 수출기업을 180개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달로 마무리되는 제주발전연구원의 FTA 대응 연구용역을 토대로 세부적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주가 갖고 있는 물, 바람, 청정자원 등은 우리에게 커다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면서 “특히 제주바람의 산업적 발전가능성을 국가가 인정, 풍력서비스산업이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선정됐다.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기업 유치·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7월 출범하는 (가칭)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 풍력 자원을 공공자원으로 관리하고 개발이익을 도민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7대경관 전화비를 예비비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에 주어진 환경과 여건, 법적 근거와 절차, 과거 예비비 집행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검토했다”면서 "의회가 열리는 도중에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화비 납부 당시 전화비가 감액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예비비 사용 내역을 의회에 사전협의드리지 못했음을 말씀드렸다"며 "사전협의 필요성을 검토도 했지만 KT의 전화비 감액이 이사회 결정 이후 확정되는 점을 좀 더 크게 고려했다”면서 의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어 “시민단체가 제기한 감사원의 공익적 감사 청구에는 당당하게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서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