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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3일 4ㆍ11 총선의 선거구 조정을 놓고 담판을 벌였으나 45분만에 결렬됐다.

반면, 여야는 오는 24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를 열고 선거구 획정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는 일정에 합의했다.

국회 정개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주성영,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민주당은 경기 파주ㆍ강원 원주ㆍ세종시에서 1석씩 총 3석을 늘리고 영남에서 2석, 호남에서 1석을 줄이는 방안을, 새누리당은 영남과 호남에서 같은 수의 의석을 줄이는 방안을 주장했다.

특히, 주 의원과 박 의원은 24일까지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정개특위 간사직에서 공동으로 사퇴하기로 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