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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의장과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민주통합당 담양ㆍ곡성ㆍ구례 예비후보인 국창근씨가 27일 탈당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국창근 예비후보의 탈당과 정계 은퇴 선언은 이날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지역구를 확정하면서 자신의 선거구가 인근 지역구에 통폐합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 예비후보의 지역구인 담양ㆍ곡성ㆍ구례 선거구에서 담양은 장성ㆍ함평ㆍ영광으로, 곡성은 순천으로, 구례는 광양으로 각각 편입됐다.

국씨는 이날 "민주당원으로서 4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당을 사랑해왔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며 "최근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선거구 결정 문제와 당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더는 정치를 계속할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론조사 1위를 지키게 해주신 점에 대해 지역민에게 보답도 못한 채 참담한 심정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와 동시에 정계 은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남 중부권/조승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