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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의원, 한사랑 복지센터 방문
장애인 의무고용 확대 등으로 일할 권리를 보장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이찬열 의원(수원시 장안구, 민주통합당)은 2월 28일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에 위치한 한사랑 복지센터(원장 이영설)를 찾아 사회복지사 및 직원들을 격려하고 장애인들과 함께 아이스크림 종이 봉투를 만들면서 장애인 복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사랑 복지센터는 “5000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이란 Vision으로 장애인의 사회적 편견과 제한된 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훈련을 하며, 장애인 스스로 일을 하는 수익사업을 통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센터로 지난 2005년 7월 설립되었다.

이곳에서 장애인들은 두부를 만들고, 카드에 직접 한지공예와 민화를 그리고, 마스크와 꼬마김밥을 만드는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

이찬열 의원은 “한사랑 복지센터는 두부, 카드, 꼬마김밥, 마스크 등을 장애인들이 직접 만들어 팔면서 장애인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 장애인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들의 일할 권리를 위해 공공부문에서의 장애인 의무고용율을 5%로 상향조정하고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에 지원금을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장애인의 소득 보장을 위해 장애인연금 대상을 현재 ‘소득하위 56%’인 중증장애인에서 2017년까지 ‘소득하위 80%’인 중증장애인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연금액을 현재 ‘월 15만4천원’에서 2017년까지 ‘월 39만8천원’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전국 가구소득의 54.0% 수준이며, 중증장애인의 경제 참가율은 17.4%, 고용율은 15.1%에 불과하여 장애인의 기본적인 생존권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연금제도를 도입하여 소득하위 56%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에 대해 최대 15만1천200원의 장애인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기존의 장애수당(월 13만원)과 큰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동비․보조기구 유지비․재활치료비 등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월 21만원)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수원/장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