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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거인단 모집 부정의혹 사태 파장
국민경선 중단. 제도개선 요구 봇물

민주통합당 모바일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투신자살 사태'로 촉발된 부정 의혹이 타 선거구로 확대돼 선관위가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4·11 총선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해 현재 선관위나 경찰이 조사중인 지역은 광주 동구와 북구 갑, 전남의 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인데, 이번 '투신자살 사태'가 빚어지면서 선거인단 부정모집 의혹이 다른 선거구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주 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북구 을 선거구에서 병원의 진료기록을 이용해 선거인단 모집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북구 을 지역에서 선거인단 모집에 부정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현재 사실관계를 조사중이다"며 "하지만 병원에 선거인단 신청서류 등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자체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의 다른 지역에서도 일부 예비후보 측이 차량에 노트북과 무선인터넷 장치를 비치하고 노인층을 상대로 대리등록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각 경찰서 지능팀과 선관위는 모바일 국민경선과 관련된 의혹과 제보들을 접수하고 사실관계 파악과 함께 선거법 저촉여부를 확인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주 전남/추교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