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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8차 공천 발표... 김무성 자리에 서용교 공천
경기 광주 노철래,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15일 4·11 총선 부산 진갑에 비례대표인 나성린 의원을 선정하는 등 11명의 제8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하는 부산 남을에는 김 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서용교 당 수석부대변인이 전략 공천됐다.

조전혁 의원이 탈락한 인천 남동을에는 김석진 전 MBC기자가 공천됐고, 비례대표 초선 배은희 의원은 경기 수원을(권선)에,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원내대표였던 노철래 의원은 경기 광주에 공천을 받았다.

경북 고령·성주·칠곡에는 석호익 전 KT 부회장이 공천을 받았고, 현 지역구 의원인 이인기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인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심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말했다.

또한, "19대 총선과 연말 대선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나라의 근간을 뿌리채 흔들고 국민의 삶을 파탄으로 몰고 갈 종북 좌파 세력의 집권을 막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날 낙천한 수원을(권선) 지역구 정미경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낙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는 달리기 선수는 중간에서 멈추려 해도 멈출 수 없다"며, "(그 이유는) 머리에서 작동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에서 다리가 먼저 나가기 때문이다. 이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19대 총선에서 신설되는 세종특별자치시에는 신진 충남대 정외과 교수가 공천됐다.

새누리당은 또4·11 총선과함께치뤄지는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에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공천했다.

당초 이날 일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던 대구 지역의 공천 발표는 또다시 연기됐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대구, 서울 일부지역은 (추가) 논의가 필요한 지역이 있어서 이야기하고 있다"며 "결정이 되긴 했지만 일괄 발표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발표를 연기했다). 나머지 부분은 이번주 토요일까지는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보다 앞서 정흥원 공천위원장은 야당의 집중 표적으로 논란이 된 강남갑 박상일, 강남을 이영조 예비후보의 공천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점이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천으로 새누리당은 전체 246개 지역구 가운데 193곳에서 후보를 결정했고, 경선 21곳, 미공천 지역구 32곳이 남았다.

다음은 새누리당 8차 공천 명단

◇서울(1)
▲구로을 강요식 서울희망포럼 SNS소통위원회 위원장

◇부산(2)
▲진구갑 나성린 현 국회의원
▲남구을 서용교 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

◇인천(1)
▲남동을 김석진 전 MBC기자

◇경기(3)
▲수원을(권선) 배은희 현 국회의원
▲화성을 리출선 현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광주 노철래 현 국회의원

◇충북(1)
▲청원 이승훈 전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경북(1)
▲고령·성주·칠곡 석호익 전 KT 부회장

◇경남(1)
▲진해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세종특별자치시(1/1)
▲ 국회의원 신 진 현 충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특별자치시장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회/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