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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전 의석을 석권한 강원도를 시작으로 민생 탐방 행보를 다시 시작한다.

이상일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총선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국민의 지지에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한 차원의 방문”이라며 “앞으로 약 2주에 걸쳐서 전국의 여러 곳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3일 강원도 춘천을 방문, 강원도 총선공약 출범식에 참석, 당선인들과 당직자들을 격려한 뒤 주민들을 상대로 총선 공약 이행에 대한 실천의지를 밝히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 기간 새누리당은 `가족행복 5대 약속` 등 민생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지역별 총선공약 실천본부를 발족하고 박 위원장이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박 위원장이 지역의 민생현장을 찾아 민심을 들을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선거 때는 여러 정당의 지도부가 각 지역을 찾아 표를 호소했지만 선거가 끝나자 민생을 챙기는 것에 소홀히 하고 있다”며 “과거의 정치와는 달리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이번 민생현장 방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25일에는 충청권, 26일에는 경기·인천, 27일 부산·경남(PK)권을 잇달아 찾을 계획이다.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24일에는지방을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박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