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17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19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서 논문 표절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대성 국회의원 당선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은 김재연,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이날 불참했다.

이날 연찬회는 내달 5일 국회 개원에 앞서 초선 의원 당선자들에게 의정활동에 필요한 주요 정보 제공과 당선자 상호 교류 등을 위해 국회 사무처 의정연수원에서 마련한 자리로 참석 대상인 전체 148명의 당선자 가운데 120여명이 참석했다.

4·11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과 이후 폭력사태 등으로 분당(分黨) 위기로까지 내몰린 통합진보당 소속 초선 당선자 중 12명 중에선 구(舊) 당권파인 김미희, 이상규 당선자를 비롯해 강동원, 김제남, 박원석, 정진후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반면 당 안팎의 사퇴 압력에도 이미 국회의원 등록을 마친 김재연,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와 사퇴 의사를 밝힌 윤금순 당선자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문대성 당선자는 연찬회 직전 기자들을 만나 "이해해 달라"는 말 한 마디를 남긴 뒤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박경순 기자